[데일리메디 강애리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는 지난 4일 ‘제7회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4건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구 계획안을 선정했다.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보건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확산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임상이나 중개연구 등 유망한 기초과학 과제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7년간 매년 4건씩 총 28건의 연구가 선정됐다.
올해는 폐암, 유방암, 간암 대상으로 개발 중인 연구 화합물을 주제로 연구과제 공모가 이뤄졌다.
기초연구 제안서 총 49건이 접수된 가운데 연세의대 임선민 교수,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 가천의대 이규찬 교수, 성균관의대 박세훈 교수 및 연구진 과제 4건이 최종 채택됐다.
임선민 연세의대 교수는 환자유래모델을 이용해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오시머티님(Osimertinib) 획득 내성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탐색한다.
임석아 서울의대 교수는 유방암에 대해 CDK9 저해제와 AZD9833으로 표적치료제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규찬 가천의대 교수는 간암에서의 항암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모색한다. 올라파립(Olaparib) 및 DNK-PK 저해체와 방사선 요법의 병용치료를 진행한다.
박세훈 성균관의대 교수는 Transcript 기반의 분자생물학적 아형에 따라 소세포폐암 항암효과 평가를 연구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개별 기업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라며 “그간 선정된 과제들이 해외 유수학회 발표, 임상연구 진입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례들이 이어져 산업 전반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신약 파이프라인과 국내 의료진 경험을 더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파트너로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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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