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섬유증질환 신약 후보물질 8900만불 기술이전
최종수정 2020.07.27 17:15 기사입력 2020.07.27 17: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제약

[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데일리메디 강애리 인턴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는 자회사 마카온(대표 스티브김)에 섬유증 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이전에 대한 총 계약 규모는 약 1070억원(8900만달러)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약 48억원(400만달러)을 계약금으로 수령한 뒤 임상 단계별로 성공 여부에 따라 기술료(마일스톤)를 추가로 받는다. 로열티는 상업화 성공 시 매출액에 따라 별도로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항암제 및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및 권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모든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소유한다.
 

마카온은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 적응증(치료범위)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 및 허가 승인 등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후 신약개발 성공 시 기술수출을 진행한다.


신약개발에 대한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선정해 개발 중인 신약과제에 대한 임상전략 협업을 도모해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카온이 ‘아이발티노스타트’ 신약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약 12조원(100억달러) 규모 폐 및 신장섬유증 치료제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섬유증 연구개발 비용 마련은 마카온이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원광대, 경북대, 전남대 연구팀과 함께 질환동물 폐섬유모델 및 신장섬유모델 실험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여 국제학술지에 각각 게재한 바 있다.
 

크리스탈제노믹스는 스위스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결성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현재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와 항암제 등 바이오·헬스케어 중심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양보혜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