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종근당그룹과 JW그룹, 한독 지분 비중을 늘린데 비해 대원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비중은 줄였다.
6일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약주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지만 선호하는 회사는 달라지는 양상이다.
우선, 국민연금은 종근당그룹 지분 비중을 대거 늘렸다. 종근당홀딩스 주식 비중은 지난 3월 8.41%(42만1335주)에서 7월 10.52%(52만7250주)로 2.11%p 증가했다.
종근당바이오 주식은 1.75%(9만5788주) 추가 매입해 4.65%(25만5256주)에서 6.4%(35만1044주)로 비중이 커졌다. 종근당은 2018년 4월 11.47%에서 올 6월 1.02%(22만6633주) 더해져 12.49%(135만9806주)로 확대됐다.
국민연금이 종근당 계열의 지분을 확대한 이유는 탄탄한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홀딩스는 자회사인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의 랏토핏 등 프로바이오틱스 인기로 실적이 고공행진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0억원,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6%, 59.49% 올랐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 증가와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신규 공장 본격 가동으로 2분기도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
종근당그룹에 이어 JW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 지분도 늘렸다. JW생명과학은 7.11%(112만5342)에서 9.26%(146만5844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