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의약품 유통업계가 쥴릭파마코리아의 노보노디스크 제품 독점 유통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예고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최근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종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쥴릭파마코리아는 그동안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만 유통해왔다. 하지만 1월부터 삭센다는 물론 GC녹십자가 유통해오던 인슐린 등 일부 당뇨치료제도 담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가 유통 일원화 정책을 추진하며 인슐린 제제 유통을 쥴릭에서 공급토록 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쥴릭이 노보노디스크 제품을 독점 유통하게 될 경우 마진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선혜 회장은 "그동안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업권을 신장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