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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의 시판후조사(PMS) 결과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뉴라펙의 이 같은 PMS 결과가 국제학술지 '암환자관리 저널'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2014년 품목허가를 받았다.
항암치료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약물을 국산 약으로 대체한 공로로 GC녹십자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발표된 논문은 시판 후 4년간 국내 혈액암 및 유방암을 중심으로 한 고형암 환자 611명을 대상으로 뉴라펙의 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PMS 분석 결과,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은 기존 뉴라펙 임상 2/3상의 결과보다 낮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11명(1.8%)의 환자에서 나타났지만 심각한 경우는 1명(0.2%)이었다.
다른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공개된 관찰연구 및 PMS 결과와 비교해 봤을 때 뉴라펙의 약물이상반응이 현저히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와 간과 신장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하위그룹분석 결과에서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발생,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생 및 이상반응에 있어 65세 미만 및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와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또한 이번 PMS 결과에서 뉴라펙 투여 후 직접적인 뼈 통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환자의 통증 관련 이상반응(요통, 다리 통증 등) 비율은 65세 미만보다 낮게 나타났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과립구 군집자극인자의 기전적 특성상 뼈 통증이 이상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다. 뼈 통증은 환자의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에도 영향을 미쳐 중요한 약물이상반응으로 평가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PMS 결과는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뉴라펙이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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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