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스무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종수정 2020.07.02 05:15 기사입력 2020.07.02 05:1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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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지난 6월 30일 출범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30일 공단 본사에서 건강보험 도입 43주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호 강원도 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및 전임 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손잡고 걸어온 20년, 함께 만들어갈 더 건강한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 20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유공직원을 포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5월 KBS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시행한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 인식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국민신뢰도는 87.7%에 달한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현 정부에서 가장 잘한 정책으로 보건의료 정책을(2019년 11월 한국리서치) 선정했으며 그 이유로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가 꼽힌 바 있다.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시행 후, 2000년에 출범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곧이어 의약분업과 재정파탄이라는 커다란 위기를 맞으며 5000여 명의 대규모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시련을 겪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획기적인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케어’를 시행, 2022년까지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모두 건강보험으로 적용한다는 목표로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건강보험 도입 40년 만에 소득 중심부과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쳐 서민층의 보험료부담을 크게 낮췄으며, 현재는 2022년 2단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급속한 초고령화 시대,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입자인 국민은 적정급여를 위해 적정한 부담도 해야 한다는 인식변화가 필요하고 공급자인 요양기관은 적정급여 제공과 적정보상이 가능한 합리적제도 구축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보험자인 공단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도 지난 30일 원주 본원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 초청 없이 임직원들이 참여한 다양한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최소한의 직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2000년 7월 출범한 심평원은 ▲병의원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의약품 및 치료재료 관리 ▲보험수가 개발을 비롯한 보건의료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심사한 진료비가 97조원(약 15억건)에 달하며 ▲국민의료와 밀접한 비급여 진료비 확인서비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 ▲병원 평가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취임한 김선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심사평가원 20년의 성장은 국민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심사평가원은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국민이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심평원은 성년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름다운 스무살의 하루’ 바자회 행사를 개최해 전 임직원들이 ‘1인 1물품기증 운동’을 실천, 총 4762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수집된 물품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1100여만원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의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블루’를 겪는 지역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축소된 기념식 부대 행사비용으로 ‘AI 토이로봇’ 25대를 준비해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기증하는 등 지역 사회와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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