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개발 중단 논란 \'사노피 입장\' 공개
최종수정 2026.09.17 15:34 기사입력 2026.09.17 15:3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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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문수연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SAR446159) 개발 중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노피가 공식 자료에서 각각 ‘우선순위 하향’과 ‘개발 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혼선이 생기자 사노피가 공개를 승인한 이메일을 내놨다.


17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사노피는 “R&D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ABL301 신약 후보물질은 ‘중단’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Form 20-F 제출의 재무적·법률적 범위 내에서 적절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Form 20-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연차보고서다.


이어 “사노피가 분기 실적 자료를 통해 전달한 바와 같이, 회사는 해당 신약 후보물질 우선순위를 낮췄다”며 “사노피와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속해서 다른 협력 기회를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사노피의 두 공식 자료에 서로 다른 표현이 쓰이면서 시작됐다.


사노피는 지난 1월 29일 공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에서 임상 1상 단계인 ABL301을 ‘우선순위 하향’ 대상으로 분류했다. 다른 여러 개발 과제도 함께 우선순위가 조정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당시 사노피에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노피가 ABL301의 후속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선순위 하향이 임상 중단이나 계약 해지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사노피의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ABL301이 개발 목록에서 제외됐고, 그 이유가 ‘개발 중단’으로 적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재차 설명을 요청하자, 사노피는 지난 15일 투자자와 언론에 공개할 수 있는 성명을 이메일로 보냈다.


한편, ABL301은 파킨슨병과 관련된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여기에 항체가 뇌로 잘 전달되도록 돕는 에이비엘바이오 ‘그랩바디-B’ 기술을 적용했다.


양사는 2022년 1월 사노피가 ABL301의 전(全) 세계 개발·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7500만 달러와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성과에 따라 받는 기술료 최대 9억8500만 달러를 합쳐 최대 10억6000만 달러다. 제품이 출시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 받는다.

문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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