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기자] [데일리메디 박민식]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도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항체검사를 보조적 수단으로 시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3일 경북도는 전날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이 나온 환자가 3명 추가돼 도내에서 재확진 사례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재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생활치료센터 퇴소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한 명은 완치 후 13일 만에, 또 다른 한 명은 완치 후 3주 만에 재확진이다.
나머지 한 명은 완치 후 집에서 머물다 일주일여 만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재확진됐다.
5일에는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재입소한 어르신 4명과 직원 3명 등 7명의 코로나 재확진자가 쏟아져나왔다.
앞서 어르신 4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지난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순차적으로 요양원에 재입소했으며 직원 3명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요양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완치 후 요양원으로 돌아온 사람 중 일부가 미열 등 다시 의심 증상을 보여 입소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7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재확진 사례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이것이 재감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재활성된 것인지 등은 사례별로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 개별 임상적인 연구 수준으로 진행돼야 할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재확진 되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PCR 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