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기간 단축, 소명의식 버린 의사들\" 발언 파문
최종수정 2026.09.03 11:11 기사입력 2026.09.03 11:1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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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서동준기자]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요구를 의사들의 소명의식 문제로 지적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사진] 발언에 의료계 공분이 커지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일 성명을 통해 “현재 군의관·공보의 수급 붕괴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 채 국가 정책 실패 책임을 젊은의사들의 직업윤리로 전가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과 관련해 의사들이 소명의식을 버리고 돈을 벌기 위해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협의회는 군의관과 공보의 수급 감소 원인을 긴 복무기간을 비롯한 제도적 유인구조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보의 신규 편입 규모는 2015~2022년 연간 500~800명 수준에서 2024년 249명, 2025년 250명, 올해 98명까지 줄었다.


반면 의대생 현역병 입대는 2020년 150명에서 2024년 1363명, 지난해 8월까지 2838명으로 증가했다.


협의회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사라지는 이유는 ‘소명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의사들이 18개월 현역병 복무를 선택하는 것은 ‘소명의식 상실’이 아니라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제도적 유인구조에 따른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현역병은 18~21개월을 복무하지만 군의관과 공보의는 군사교육 기간을 제외하고도 3년을 복무해야 한다.


협의회는 “국가가 한쪽에는 18개월 선택지를, 다른 쪽에는 사실상 3년이 넘는 선택지를 만들어 놓고 젊은 의사들에게 후자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게 합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물어야 할 질문은 정반대”라며 “복무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았을 때 앞으로 누가 군의관과 공보의로 복무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의대 재학생 99.0%가 군의관·공보의 지원 감소 원인으로 긴 복무기간을 지목했고, 복무기간이 24개월로 줄어들 경우 공보의 복무 의향이 94.7%, 군의관 복무 의향이 92.2%까지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도 제시했다.


“비효율적 군의관 편제부터 개편해야”


협의회는 군의료 인력의 배치와 편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료 현장에서 안과 전문의가 세극등 현미경이 없는 부대에 배치되거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엑스레이가 없는 곳에서 일반진료를 하는 등 전문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비효율적 편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현재 인원을 유지하려면 복무기간을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책의 앞뒤가 뒤바뀐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먼저 불필요한 군의관 편제를 줄이고 의료인력의 전문성에 맞게 군의료체계를 개편한 다음 정말 필요한 군의관 숫자가 몇 명인지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의과대학 여학생 증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현역병 처우 개선 등 공급 감소 요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측 가능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근본적인 개혁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복무기간 현실화와 함께 군의관·공보의의 불필요한 행정·비진료 업무를 줄이고 운영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의료와 지역공공의료 중복 자원·인력을 통합하고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군장학생 제도를 확대·개편한 ‘국방 트랙’과 ‘지역 트랙’을 구축해 병역의무에 의존하는 의사 확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강제로 오래 복무시키는 것이 군의료를 지키는 길이 아니다. 군의관으로 복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에게 “군의관·공보의 수급 붕괴라는 국가 정책 실패를 젊은 의사들의 ‘돈’과 ‘소명의식’ 문제로 치환한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에는 복무기간 현실화와 군의료·지역공공의료 통합 운영, 비효율적 군의관 편제 개편, 국방·지역 트랙 구축 및 처우 개선을 포함한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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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09.03 16:47
    소명의식 있는 필수과 응급의학 의사들은 소송으로 말려죽이고, 소명의식 있는 지역의사들은 의료전달체계 붕괴로 말려죽이고, 소명의식 있는 군의관들 공보의들은 국가사업에 동원시키고, 이 와중에 정부나 국회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시시때때로 현장에서 의료 해본적도 없는 엉터리 보건의료 출신들 말이나 듣고 악법과 엉터리 정책으로 붕괴를 가속화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꺼내 든 말이 소명이라니 참 염치도 없네요. 소명의식은 목사님이 교단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은 대체 무슨 소명의식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습니까?
  • 이경희 09.03 17:30
    군의관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한다면 의사들이 굳이 현역병으로빠지지않고 군의관복무로 선택할것입니다,  부디 신중히 조속히 이루어져야 본다고 생각합니다,
  • 이경희 09.03 17:34
    군의관 복무 기간 단축 찬성합니다, 전문의까지11년 공부하고 군생활 3년은 너무 길다고 봅니다,  부디 조속한 결론이  필요할것 입니다,  부정적으로만 보시지말고 긍정적으로  판단하시어  24개월 단축된다면 의사들도 기꺼이  의무를 다 하지않을까요 ,
  • 권남혁 09.03 17:36
    군의관 24개월 탕ㆍ탕
  • 윤여철 09.03 19:19
    소명의식을 아는 놈이 얘기하면 모를까!

    박근해 시중들다가 국회의원 된넘이 뭘 안다고 지껄이는지

    저런 인간은 아프면 치려 안해줘야돼...
  • 하하 09.03 19:46
    소명이라... 이런 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줄은
  • 김혜원 09.03 19:57
    이 정도의 비난가지고 될일이 아니다

    판단력도 이치를 파악하는 능력도 갖추지 못한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무슨 입법을 제대로 하겠는가

    ㅇㅅㄹ 꼬붕이 제격이려나
  • 정중훈 09.03 21:36
    의사는 구카와 나라위해 청춘과인새믈 다빋취 희생을 다하고 댓가도보상도없이 쓸쓸이 죽어가야 할운명을 타고난 가련 인생이거는, 일본이나 미국 같은 나라에 태여랐으면 존주믈 받고 살아갈 사람들인데, 무시하무지한 인민민주의 남한에 태여닌 것이죄
  • 소명이 09.03 22:10
    소명의식 이지랄 ㅋㅋㅋ 그넘의 소명의식 때문에 한국 의료 시스템이 망한거임. 생명 다루는 일에 싸구려 금액을 매긴 정책이나 뜯어고치고 소명을 운운해라 이 틀딱아
  • 석이 09.04 03:24
    유여하야 니 가 그럴 말할 자격이나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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