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대개협, 정책을 주도하는 대개협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6월23일 치러지는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동석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사진]이 7일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동석 후보는 "대개협은 철저히 개원의를 위한 단체로 거듭나서 개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그동안의 공적을 드러내며 본인이 회장에 적임자임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으로서 그는 2017년 4월 서울역에서 전국 산부인과 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해 개원가의 권익향상에 이바지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집회에 1000여 명의 전국의사를 동원해 법원의 부당한 판결에 항의했다.
의협 수가 협상단 위원에 참여하고 수술 관련 토요일 휴일 가산 30% 수가 확정과 교육 상담료 시범사업 결정에 관여하는 등 의료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기여해왔다.
이 외에도 ▲진료확인서에 진단명을 제외한 새 서식 개발 ▲'보험회사가 요구하는 소견서는 진단서와 같은 발급비용을 받을 수 있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 ▲연말정산 제출 시 지역가입자의 자료 제출 부분 제외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김동석 후보는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을 제안하고 관철하는기획을 해왔다"라며 "개원가를 무시하는 관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개원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겠다. 힘있는 대개협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동안 의료계 발전을 위해 쉼없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해 의사들의 이익과 위상 강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라며 "그간의 풍부한 기획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리더십으로 대개협 회장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축된 개원가의 부활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하고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개협 법인화 추진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일차의료기관 살리기 특별위원회' 구성 ▲의사의 정치세력화 추진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무과실 국가배상 책임제와 의료분쟁중재원의 근본적 문제 해결 추진 ▲대개협의 다양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실천 ▲대개협 내부 개혁 등이 있다.
김 후보는 본인의 강점인 의료정책 제안 경험을 살려 '일차의료기관 살리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동석 후보는 "대개협 주도로 의협과 함께 일차의료기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 세무대책, 제도 개선을 위한 범(汎) 의료계 위원회를 구성해 큰 틀에서 대개협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실천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개협의 목표로는 문케어 관련 예비급여 전면 폐지와 필수의료 강화 주장,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혁, 의료기기 사용 절대 불가 방침과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 및 진료 확대 금지 법제화 등을 포함한 한방대책, 심사기준과 심사위원 공개 등 심사체계 투명화 요구, 진찰료 인상과 종별가산 확대 등 개원가에 필요한 보험정책 개발을 제시했다.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강력한 내부 개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개협 평의원회 의장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 추진 ▲의협 상임이사회에 대개협 회장 참석 요청해 의협 회무 적극 참여 ▲각과 의사회 회장 협의체 운용 논의 ▲의협 각 위원회에 대개협 대표로 참석 등을 내부 개혁 내용으로 꼽았다.
그는 "회장이 의장을 겸하는 것은 공식 단체로 모습이 아니다. 평의원회가 회장의 권력을 분산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장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라며 "대개협 대표로서 개원의의 입장을 대변해 적극적으로 의협에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석 후보는 "대개협은 의협을 도와 정치세력화, 개원의를 위한 보험 분야 및 여러 분야 정책개발 등 개원가를 위해 할 일이 많다"라며 "회장이 된다면 진료과를 불문하고 다양한 인재를 모아 대개협 위상을 재정립하고 개원의들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힘이 있는 단체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