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산모 대상 '산부인과병원 투어' 논란
최종수정 2018.05.17 12:58 기사입력 2018.05.17 12:5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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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산모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가 병원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17일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내 투어를 제공하는 산부인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병원은 실제 제왕절개 수술이 진행 중인 분만실과 수술준비실까지 예비 산모들이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투어객들의 손 소독을 포함한 위생 절차는 생략되고 분만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포털사이트의 각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병원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아이를 낳는 인권이 박탈당하는 것 같다’, ‘출산으로 돈벌이하는 것 같다’, ‘산모들은 실습생도 꺼리는데 비의료인이 투어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의 고위 관계자는 "감염관리는 산부인과에서 특히 신경써야 한다.

투어를 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병원의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병원 투어와 관련해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라며 본인이 원하는 산모에 한해서만 병원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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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투어 05.17 14:01
    네이버에 예비산모 병원투어 쳐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감염관리제대로 안되는 병원도 병원이냐? 인술은없고 상술만 횡행하는데, 막상 사고터지면 제대로 오리발이나 내놓겠지. 예전에 전공의시절 바쁜일로 심장환자들 중환자실에 갈아입는 가운안걸치고 갔다고 흉부외과 교수님으로부터 호되게 혼난 일이 있다. 그런게 제대로된 병원인거다. 산모나 신생아들 의료받는 신성한 곳을 구경거리로나 전락시킨 병원들은 과징금 제대로 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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