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vs 물리치료사, 방문물리치료 놓고 '대립'
최종수정 2018.09.05 12:45 기사입력 2018.09.05 12: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학술/학회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이 '방문 물리치료'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의료법 위반"이라는 의사들의 주장에 물리치료사들은 "편협한 시각"이라고 응수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방문 물리치료 도입은 국민과 환자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의협은 이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앞서 보건복지부에 ▲고령화와 만성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등에게 의사 처방 하에 재활을 위한 물리치료 제공 ▲방문 물리치료 기관의 개설권은 특정인에게 제한되어 있지 않으므로 물리치료사도 개설이 가능 ▲물리치료 안전과 질관리를 위해 기관의 관리책임과 운영은 물리치료사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제안은 현행 방문간호 등의 다른 재가기관들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분명 의사 처방 하에 물리치료 행위를 한다고 명시했음에도 의협은 이를 의료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문 물리치료는 이미 대다수 선진국들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 판정을 받은 대상자를 위한 것임에도 의협은 마치 이를 허용하면 현행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처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리치료사가 방문 물리치료를 통해 노약자의 기능을 개선하고 의료비 절감은 물론 대상자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에 대한 반대인가 혹은 병원의 수입이 줄어드는 게 걱정되는 것인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협회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양질의 재활요양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의협은 왜곡된 주장을 철회하라”고 지적했다.
한해진 기자
댓글 9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 당연한 주장 09.06 20:39
    우리나라도 이제부터는 물리치료학과 3년제 또는 4년제로 되어 있는 것을 모두 4년제로 단일화 해야 할것같습니다. 기존에 3년제 나오신분들은 한국방송통신대 간호학과 처럼 또는 전문기관 학점은행 방법 등으로 추가교육 이수 후 학사학위를 받으수 있도록 하여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을 더욱더 높여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글로벌시대와 동떨어진 의료기사법도 당사자인 의료기사들이 참여하여 현실에 맞게 대폭 개정해야 합니다 새로운 정책에 대한 의논을 하기도전에 의료법 등에 배치된다는 주장하면서 무시해 버리는 일부 의료인 단체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환자 및 소아물리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가족 등 안타까운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의료소비자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안는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물리치료사 09.06 22:31
    이정도 일 가지고 논란이니 대립이니.... 의사협회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건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행위는 의료인과 의료기사에 의해 행해지고 있으며 물리치료사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의료가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방문물리치료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대체 왜 반대를 하는지 나는 도통 이해를 못하겠다. 지금 방문간호제도라하여 간호사가 의사의 처방을 받고 어르신들을 찾아 방문하여 간호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똑같이 물리치료사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물리치료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대체 왜 안된다는 건가!!!
  • Cakkkk 09.06 22:53
    환자입장에서 생각했을때는 방문물리치료가 분명 반가울거라 생각됩니다.

    재활이 필요하신 환자분들 중 거동이 불편하신분들 병원에 한번가기 얼마나 힘들고 또 수가 문제로 인해 대기 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으시는 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방문물리치료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화남 09.07 10:07
    의사들이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거  아닌가요?? 정말  환자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생각한다면  방문물리치료가  활성화가  되어야죠 

    지금  의사분들은  잘먹고  잘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이동하는게  힘들어서  돈이없어서  이동이 불가능해서  못받는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생각 해보세요  무엇이 먼저인지
  • 안진혁 09.07 21:05
    지지합니다
  • 홍보가 중요합니다 09.08 11:08
    재활치료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물리치료사분들을 응원합니다 장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분들의 가족들은 특히 저소득 층이 많은거 같아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방문물리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문물리치료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여러곳에 많은 홈보가 필요할것 같아요 물리치료전공학생들 물리치료단체 홈페이지 방문물리치료가 절실한 장애우 모임단체 등에 이런 좋은사업이 실현될 수있도록 홍보도 중요할것 같아요
  • 발달재활서비스 09.12 10:37
    정상적인 가정도 장시간 맞벌이를 해야 겨우 먹고살 정도로 많이 힘든게 현실입니다 발달재활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가정은 이런 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빈곤의 굴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서 화목하게 살 수있도록 재활물리치료가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 하라 09.13 12:10
    전문지식없는 일반인이 몇달공부해서 운동센터에서 교정이라고 치료하는건 의사들은 묵시하면서 그들의 밥벌이가 되는 전문지식 있는 치료사들이 방문치료.더구나 거동이나 힘든 약자에게 법테두리 안에서 치료한다는건 왜 막는지 모르겠네요.막는 이유중에 중대한 손상을 줄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 돈때문 09.16 13:37
    그냥 병원수익줄어들어서 안된다는 말을 길게도 돌려 쓰셨네 의사라면 환자를 생각해야지 지금이시간에도 거동이 불편해 간단한 재활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익만생각하고있는  꼴이란...제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협이 되었으면..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