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대구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전 5시 17분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5세 여성이 숨졌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1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고혈압이 있었다.
같은 날 오전 6시 18분쯤에는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2세 여성도 사망했다.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여성은 18일 요양병원 전수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료원으로 22일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위암, 당뇨, 심근경색 등이 있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 사망까지 평균 열흘이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지난 12일까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환자 7755명과 사망자 66명을 분석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사망자 66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된 후 평균 10일 만에 숨졌으며,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까지 4일, 입원까지는 4.5일이 걸렸다.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고혈압이 47.6%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36.5%, 폐 질환 17.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