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기자] 난치병 극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의학 연구자 6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에 국내 연구자가 포함됐다.
10일 서울아산병원은 안과 이준엽 교수[사진]가 ‘노바티스 글로벌 혁신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생명의학연구소(NIBR)가 시행한다.
노바티스는 각국의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의학 연구기관들 가운데 전 세계 9개국 38개 기관 연구자들에게만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아시아에서는 5곳,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 2곳만 포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9개국 38개 기관에서 700여명이 지원했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은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 보니 그 동안 영양제 복용이나 안구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며 시력을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아산병원 안과 의료진과 공동으로 연구해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서 가장 많은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경험 등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러 첨단 혁신 기술을 융합한 연구로 국내외 바이오 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