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3.8%, 23.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1524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6%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술수출로 인한 실적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72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손발톱무좀치료제 '쥬블리아' 등 신제품은 매출이 늘었다.
해외 부문은 캔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6.3% 늘어난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치매치료제 'DA-9803'의 기술양도금도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5배가량 늘었다.
반면 연구·개발(R&D) 비용은 185억원으로 13.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