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알리코제약이 최재희 단일대표체제로 바뀐다.
알리코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기존 이항구, 최재희 공동 대표이사에서 최재희 단일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항구 공동 대표이사는 사임하고,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이번 경영체제 전환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각자대표체제와 달리 공동대표체제는 두 대표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경영상 어려운 점이 많아 전환했다"며 "권한을 최 대표에게 몰아줘 책임경영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희 대표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유한양행에서 개발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2004년 건일제약에 입사했다. 입사 후 마케팅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