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개인 위생 관리가 강조되면서 뜻밖의 호재를 맞은 제약사가 있다. 바로 국제약품이다.
국제약품의 안산공장[사진]은 국내 최초로 마스크 생산 및 포장을 자동화시설로 구축, KF94 제품(메디마스크) 4종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에는 2개 생산라인이 갖춰져 있으며, 1개 라인에서 하루 최대 5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2, 3교대 근무를 통해 2개 라인을 풀가동하면 하루 100만장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미세먼지와 황사를 대비해 전문마스크를 생산해왔는데, 1월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까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회사 측은 설 이후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을 2~3교대로 풀가동하고 있지만 원자재 수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주문량도 만만찮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채널을 통해 마스크와 비누를 판매하고 있다"며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지만 국민건강과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