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의 열기가 꺼지지 않고 있다. 한국콜마에 이어 진양제약까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진양제약의 '오로비카에이치씨티정'에 대해 시판 허가했다. 오로비카에이치씨티정은 올메사르탄(ARB)·암로디핀(CCB)·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 복합제다.
앞서 한국콜마도 동일한 성분의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로메탄에이치씨티정'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화이트생명과학도 '하비카에이치씨티정', 영일제약은 '올베카에이치씨티정'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4개 복합제 모두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에 대해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이들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에이치씨티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동반질환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복용하는 약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따라서 3제 복합제 시장이 레드오션(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변해도, 제약사들이 해당 품목을 보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