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경구용 인슐린, \'노보노·릴리\' 협력 촉각
최종수정 2026.06.09 20:20 기사입력 2026.06.09 20:2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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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문수연기자]



삼천당제약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경구용 인슐린을 비롯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8~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하고 핵심 연구개발(R&D)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점유율 66% 기록하며 시장 1위


이번 발표는 경구용 인슐린 임상 진전 상황뿐 아니라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S-PASS\'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상당 부분이 할애됐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사업 구조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able) 플랫폼 등 세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신규 플랫폼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상업화 성과 사례로 캐나다 시장을 제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사 아포텍스를 통해 판매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캐나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이를 통해 국가별 유력 파트너와 협력하는 \'로컬 챔피언(Local Champion)\'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인슐린 임상시험 본격화


이번 NDR의 핵심은 S-PASS 플랫폼이었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사제 중심 시장에서 경구제 중심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과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개발 등을 예로 들며 향후 경구화 기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이 위산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흡수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구용 인슐린의 상대 생체이용률은 약 10%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간 우선 전달(liver-first pathway)을 통해 생리학적 인슐린 작용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저혈당과 체중 증가 부담을 줄일 가능성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한 만큼 독일 Profil에서 진행될 임상을 통해 플랫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경구용 비만치료제·항체의약품까지 확대


비만·대사질환 시장 공략 전략도 공개됐다.


삼천당제약은 2032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시장 규모가 355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하고 전체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9%에서 33%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구용 티르제파타이드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회사는 실제 티르제파타이드 분자를 경구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서 혈당과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인체 파일럿 연구, 4분기 임상 계약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항체의약품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발표 자료에는 애플리버셉트(아일리아)와 에타너셉트(엔브렐)의 경구 전달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S-PASS 플랫폼이 펩타이드뿐 아니라 고분자 항체의약품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 시장까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파트너링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서는 경구용 인슐린 분야 주요 타깃 파트너군으로 노보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사노피 등을 제시했으며 항체의약품 분야에서는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로슈 등을 언급했다.


다만 회사는 해당 기업들이 현재 협상 대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플랫폼별 협력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파트너 그룹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번 NDR은 최근 EMA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경구용 인슐린을 중심으로 삼천당제약의 S-PASS 플랫폼 전략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회사는 경구용 인슐린을 시작으로 비만치료제와 항체의약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만큼 향후 임상 결과와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가 사업화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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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만수르 06.10 07:0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노브랜드 06.10 07:09
    대단한 회사네요 꼭 성공하길요
  • 강용석 06.10 07:13
    대단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빅파마가 나오면 뿌듯하겠네요.
  • 김영중 06.10 07:13
    K바이오가.경구용인슐린까지 도전하는군요. 대단.
  • 대주주 06.10 07:1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임상에 성공해 1형당뇨인과 비만인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늘어 주었으면 합니다~
  • 초벌이 06.10 07:18
    기분 좋은 뉴스네요

    주사제로부터 해방되는 환자들이 많아지길 응원합니다.
  • 허성훈 06.10 07:20
    ^^ ♡♡♡♡
  • 김종훈 06.10 07:21
    삼천당이 증명해 낼것입니다.
  • 하마 06.10 07:21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기술을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기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굿뉴스 06.10 07:25
    K 바이오 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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