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암 조기진단율 60%·10대 암 수술 충족률 65%
최종수정 2026.02.24 11:52 기사입력 2026.02.24 11:5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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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암환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암을 필수의료라고 여기고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지역암센터를 권역암센터로 변경, 적극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4일 국가암관리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 및 의결했다.


그간 정부는 부동의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추진하고자 30년간 4차례 종합적인 암관리정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암 사망률은 미국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가암검진 6대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69.9%로 약 20년 전과 비교해 19.2%p 상승했다. 


하지만 고령화 등에 따라 암 발생은 증가 추세며 암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저조한 실정이다. 암검진 수검률이 낮은 대장암과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은 국가암검진 개선 필요 요구도 높다.


모든 정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부는 ‘모두를 위한 암관리, 더 나은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암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 향상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 구축 ▲암생존자 건강 증진 및 돌봄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을 통해 암 연구 가속화가 목표다.


해당 계획은 학계 및 전문가, 의료현장 등 의견 수렴을 거쳐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 6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행력 제고를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도 마련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2030년까지 6대 암 조기진단율 60%, 10대 암 수술 자체충족률 65.0%, 암생존자 삶의 질 85.0점을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 성과지표로 삼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암센터 역량 강화 등 신뢰받는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 구축  


정부는 지역암센터의 진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 및 장비에 대해 시설 보강과 최신 암 진단·치료 장비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암센터-지역암센터 간 연구 연합체(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지역암센터 임상-연구 역량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에서 암환자가 연속적으로 관리 및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암센터 중심 진료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전국 13곳인 지역암센터가 지역 여건 및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암관리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 지역암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명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권역암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역암센터 성과를 종합 평가해 충족 시 재지정 등 평가결과 환류도 추진한다.


지역 암 전문 의료인력 양성, 지역암등록본부로서 암데이터 구축 및 연계 강화 등 지역암센터의 정책 지원 역할도 확대한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암환자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을 5개소에서 6개소로 확충하고, 시설 및 장비비 지원에 나선다. 


특히 소아청소년암환자는 암 치료 이후에도 추적 관찰이 중요하므로, 소아청소년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등과 연계도 강화한다. 


암환자 부담이 높은 신약은 건강보험 적용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한다.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진단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암 전문 특화병원인 국립암센터가 첨단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 지원을 늘린다. 혁신항암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도전·창의적인 암 치료제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유수 의료기관 중심으로 한국형 암 임상 연구 네트워크(KCON)를 구축, 암종별 임상적 근거 기반의 표준치료법 개발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따라 암관리정책 조직 및 지역 암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급여 암질환 사용약제 평가 등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강화하는 동시에 치료 이후의 관리와 암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체계를 마련해 암관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사각지대 없이 모두를 위한 암관리를 실현하고, 지역과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정부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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