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성분이 뒤바뀐 줄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인보사 관련 주가가 줄줄이 급락세다.
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72% 떨어져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코오롱생명과학도 24.91% 하락한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인보사 사태가 커지기 전 4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인보사 주성분 변경 시점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지난 3월 29일 7만5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3만원대로 떨어져 반토막 넘게 감소했다.
두 회사 주가의 동반 추락 원인은 인보사와 관련한 코오롱생명과학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년 전 주성분이 변경된 사실을 인지했다는 코오롱티슈진 공시로 기업의 신뢰도 추락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지금까지 "15년 동안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인 연골세포가 신장세포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