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매출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판매비 및 관리비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HK이노엔을 제외하면 대부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종근당,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외에는 대부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내 제약사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및 상품 등의 판매활동과 기업 관리활동에서 발생하는 판관비가 연결제무재표 기준 2018년보다 2019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매출 1조4803억원 기록한 유한양행의 판관비는 전년 대비 10.99% 늘어난 3214억원 이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2018년보다 2.6%p 증가한 21.7%를 기록했다.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697억원이었고, 판관비는 3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2.29% 증가한 것이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은 23.5%를 차지했다.
광동제약은 작년 매출 1조2382억원, 판관비는 21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의 경우 2018년 2076억원보다 4.4%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중은 16.7% 수준이었다.
한미약품의 경우 매출액은 1조1136억원이며, 판관비는 3343억원으로 확인됐다. 판관비는 지난해보다 14.7% 늘었다.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30%로, 이는 전년 대비 1.3%p 늘어났다.
2년 연속 1조 클럽에 포함된 대웅제약은 매출액 1조1134억원, 판관비 3241억원으로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