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K그룹 내 대표 제약·바이오사인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의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는 등 연내 코스피 입성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대표 주관사에 NH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해외 세일즈를 맡는 외국계 증권사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건스탠리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할 때부터 자금조달 업무를 담당해왔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말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날 3월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인 ‘솔리암페톨(현지 판매명 수노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사와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유럽 32개 국가에 기술수출할 수 있는 5억3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