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해년 새해 국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고 의약품, 의료기기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규제로 혁신성장을 이끄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류영진 처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서 소비자 안전을 지키고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운을 똈다.
류 처장은 "구체적으로 보면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을 확대하고, 일선 병의원·약국의 마약류 취급내역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며 "온라인 판매 식품·의약품에 대해 세심한 기획조사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의약품 제조·유통 환경 개선과 허가심사체계 혁신으로 제약·의료기기산업의 혁신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새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 추진 역점 방향은 ▲먹거리 안전의 기본 지키기 ▲약·의료기기·생활용품 사용 시 안전환경 구축 ▲따뜻함과 소통 강화 ▲맞춤형 규제 통한 혁신성장 기여 등이다.
류영진 처장은 "지난해 있었던 고혈압약 원료 불순물 검출사건을 교훈삼아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허가 때부터 시험검사를 통해 원료 불순물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