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게임 클로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23일 상장을 앞두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유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계속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유통의 편리성 측면에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 우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임상 1, 2상을 진행 중으로, 3분기 3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는 3월 4일~5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경 공모청약을 받는 등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로 조달될 자금은 1조원 정도로 예상되며, 시설투자 및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글로컬리제이션,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