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액 체납자, 보건의료인 수두룩
최종수정 2018.11.14 01:32 기사입력 2018.11.14 01: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행정/법률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서울특별시가 공개한 ‘2018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의료기관과 제약업체 등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의 경우 26억원에 가까운 고액을 체납해 신규 개인 중 3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14일 서울시가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타임치과의원 김 모씨는 2014년 지방소득세 등 총 7건에 대해 총 25억8600만원을 체납했다. 올해 신규로 공개가 결정된 명단 중 3위에 해당한다.
 
신규 1·2위는 오정현 前 SSCP 대표와 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으로 일반에도 친숙한 인물들이다.
 
의약품 및 의료기구를 취급하는 진양약품무역상사 정 모씨 3억8700만원, 김정범치과의원 김 모씨 1억7400만원, 위너스의원 김 모씨 1억5100만원, 의료기기업체 JS-MEDICAL 김 모씨 1억500만원 등이다.
 
신규로 포함된 법인으로는 의료법인 성누가 의료재단 7700만원, 우정팜텍 6700만원 등이 있었다.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체납자 명단에는 기공개 된 개인 및 법인도 포함됐다.
 
개인으로는 치과개업컨설팅업체인 주식회사 덴티솔루션 김 모씨가 3억4700만원, 루트케어통합한의원 박 모씨 3억 1400만원, 의료기기 수입 및 판매업체 제넥셀세인 서울영업사무소 이 모씨 2억9700만원, 해광한방병원 전 모씨 2억1000만원, 안산이훈의원 김 모씨 1억8400만원 등이다.
 
법인으로는 병원솔루션컨설팅 업체인 에버원메디컬리조트가 2012년 취득세 등 총 19건에 대해 64억7400만원을 체납했다. 이는 기존에 공개된 법인 가운데 7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의료장비·잠수장비 등을 취급하는 일광공영 21억8300만원, 방문요양업 큰사랑라이프케어 4억8800만원, 의료기기업 훼이겟 서울지점 4억66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재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