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고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6곳이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으로 신규 진입했다.
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8곳이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에 14개 기관(가정형 8개, 자문형 6개)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9월부터는 자문형 25곳, 가정형 34곳의 시범기관으로 운영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정 및 시행(’17.8.4.) 후 입원형 모델 위주에서 벗어나 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사 확대되는 과정에 있다. 이달 부터는 전남(자문형, 화순전남대병원)지역과 제주(가정형, 제주대학교병원)에서도 다양한 호스피스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말기질환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호스피스 시범사업 수가를 개편하고,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확대 추진 중이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2017년 8월 이후 19개 기관이 참여 중으로 서울과 경기 각 2개, 전남, 경남지역에 1개 기관씩 총 6개 기관이 추가됐다. 이를 기반으로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자문형보다 빠른 2016년 3월부터 시작돼 25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서울 2개, 경기, 대전, 강원, 전북, 경남, 제주지역에 각 1개 기관씩 총 8개 기관이 추가돼 가정에서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심평원 지영건 급여기준실장은 “복지부와 심평원이 말기환자의 존엄하고 편안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호스피스 사업의 활성화와 질 높은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기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