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사수술 등 3항목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 가운데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대사수술은 위를 절제해 음식 섭취 및 흡수를 제한하는 치료법으로 당뇨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내과적 치료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27.5 kg/m2 이상인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플리시맙 정량(정밀면역검사)로 신의료기술로 목록에 올랐다.
이 기술은 인플리시맙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검사로 환자 치료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약물 용법 및 용량을 조절하는 효과가 인정됐다.
EGFR 유전자 돌연변이(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최근에는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약제를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약제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비소세포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약제(erlotinib)투여를 위한 환자 선별에 도움을 주는 기술로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은 소량의 DNA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