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인 중증 아토피' 심각성 관련 정책토론회
최종수정 2018.05.25 06:34 기사입력 2018.05.25 06:3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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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오제세 의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아토피 환자의 무너진 삶'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심각성'이 다뤄진다.
 

흔히 아토피라고 하면 어릴 때 잠시 앓고 난 뒤 자라면서 회복되는 피부염 정도로 생각하지만 성인 중증 아토피는 말기 암환자들보다 자살 생각을 더 많이 할 정도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질병이다.
 

성인 아토피 환자는 영유아때 발병해 성인이 될 때까지 최소 20~30년간 아토피에 시달려 온 환자들로 이들 가운데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커가면서 아토피가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다.
 

정춘숙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7년 동안 19세 이하 아토피 진료인원은 20.1% 감소한 반면, 20세 이상 성인아토피 진료인원은 2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아토피 관련 진료인원을 인구 10만명당으로 분석해봐도 19세 이하는 9.7% 감소한 반면, 20세 이상 성인아토피 진료인원은 1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론회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성인 아토피 환자의 실제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상황이 심각함에도 국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며 "오히려 아토피를 경증환자로 분류, 대학병원의 전문적인 치료를 제도적으로 막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경증으로 분류돼 있는 아토피와 관련된 잘못된 정책을 검토하고 산정특례 등 정부에는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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