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공중파 9시 뉴스에 개가 사람을 무는 일은 나와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단식 중 실신 사건은 언급되지도 않는다.” 최근 의료계에서 의료시스템 문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의사 윤리 관련 사건만 조명하는 언론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
서울소재 의과대학 A교수는 “최대집 의협회장 단식 도중 실신한 사건이 왜 공중파 메인 뉴스 시간에 방송되지 않는지 의문이 든 적이 있다.
이는 역으로 의료전달체계 등 의료계 문제는 곧 국민 전체의 건강에 직결되는데 그만큼 국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
최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윤리강의를 맡은 권복규 이화여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도 “의사에게만 모든 부분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윤리 잣대를 들이댄다. 언론엔 온통 의사 범죄 기사들 뿐”이라고 비판. 그는 “이것이 의사 희생으로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현 시스템으로 이어진 것이다. 의사는 의사가 해야 할 일만 제대로 해내면 그만”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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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