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판독 오류로 암(癌) 치료 시기 놓쳐 숨져'
최종수정 2021.05.03 18:16 기사입력 2021.05.03 18: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행정/법률
[데일리메디 연합뉴스기자]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 2월 경남 거제지역에서 암 환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유족이 "병원 측의 판독 오류로 치료 시기를 놓쳤다"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B형 간염 환자인 A(61) 씨는 지난해 2월 경남 거제시 한 종합병원에서 국가암검진을 받았다. 당시 병원은 A 씨가 B형 간염에 따른 간경화 증세로 혈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후 입원 등 계속된 치료에도 A 씨 건강은 급속하게 나빠졌다. 결국, A 씨는 지난해 7월 상급의료기관에 진료를 의뢰했다.
 

A 씨가 제출한 CT 기록 등을 판독한 해당 상급의료기관은 간암 4기 진단을 내렸다.

서울 종합병원에서도 A 씨가 간암 말기라고 판단했다. A 씨는 뒤늦게 간암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월 숨졌다.
 

A 씨 부인은 "병원이 판독에 오류를 범해 치료 시기를 놓쳐 남편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A 씨 부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치료를 받은 환자분이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의학적 판단과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
관련기사
댓글 1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 과객 05.05 10:21
    primary HCC는 작아서 안 보이고 portal vein tumor thrombus만 있었나 보네요.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