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의대 일원역 시대 ‘예고’···삼성서울병원 본관 ‘신중’
최종수정 2018.07.20 05:34 기사입력 2018.07.20 05:3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원/병원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수업을 받던 성균관의대생들이 다음달부터는 일원역사에서 수업을 받는다.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해오던 의대 교육공간의 일원역사 이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달 일괄적인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현재 일원역사에서 진행 중인 의대 교육 및 행정부서 이전 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내달 둘째 주에는 현재 병원 암센터 공간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성균관의대생들과 의대 행정부서가 일원역사에 8층과 9층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8월 둘째주에 의대 교육행정 공간이 일원역사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며 “현재 암센터에 있는 학생들은 일괄적으로 일원역사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병원 행정팀 등 의대 교육행정 이외 부서의 일원역사 이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의대 교육과 행정 분야의 이전만 확정됐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병원 행정팀이 이전하는 것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일원역사 이전 공사와 함께 추진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본관 및 별관의 리모델링 공사는 병원 차원에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리모델링추진단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으로 본관 및 별관의 공사는 속도를 낼 듯 보였다.


여기에 올해 초 권오정 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본관과 별관 리모델링이 이뤄지도록 본격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착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일원역사로의 의대 공간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관과 별관 공사에는 더욱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현재 병원 공간추진기획단에서는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하면 공간을 어떻게 배치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착공할 것으로 예상됐던 본관과 별관 공사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별관과 본관 리모델링 공사는 현재 기획단에서 공사 시 공간 배치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라며 “올해 공사를 시작할지는 아직 정확히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승원 기자
댓글 2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 궁금의 07.20 14:42
    그럼 학생들이 지하철역에서 공부하나요?

    일원역사? 지하철역?

    아니면 일원역 근처에 새로운 의대건물이 있나요?
  • 07.20 23:57
    일원역에 삼성샘명에서 크고 멋진 건물을 세웠답니다. 거기로 들어간대요.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