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사무실 끝내고 새 빌딩 입주 보건의료노조
최종수정 2018.07.03 12:29 기사입력 2018.07.03 12:2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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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그동안 열악했던 사무실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사무실로 입주했다.

특히 민주노총에서도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 보건의료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사무실 이전으로 대회의실 등 각종 투쟁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지난 26일부터 시행 중인 산별교섭 등에서 다시 한 번 세(勢)를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월29일 기존에 낡고 허름했던 사무실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빌딩으로 이전했다. 새 사옥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해 있어 기존 사무실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은 공간 부족으로 인해 대회의실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협상을 비롯한 다소 규모가 있는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빌딩의 회의실을 대관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었다.


특히 이번 이전은 조합원 펀딩으로 산별노조 사무실을 조성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


그동안 노조는 사무실 이전 비용 43억원 가량 마련을 위해 노조 보유 가용현금 약 17억원 가량과 함께 추가적으로 필요한 26억원에 대한 모금 공고를 냈는데 노조가 목표했던 금액을 넘겨 약 37억원 가량이 모아졌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최근 민주노총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보건의료산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도 이번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이전이 수월하게 이뤄지는데 한 몫 했다.


실제로 최근 민주노총 김영환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서의 청와대 국민청원 선포식에서 김 위원장은 “적폐를 몰아내고 가장 중요한 인력 충원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무실 기반 시설이 부족해 다른 공간을 빌려 써 왔는데 비용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번 사무실 이전으로 부담을 덜게 됐고 앞으로 이뤄지는 각종 협상 등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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