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동국대일산병원(원장 조성민)은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동일 시점의 홍역 유행 발생과 관련해 집중감시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23일 첫 홍역 확진 환자 발생 이후 32일만이다.
병원은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추가 전파 확산 차단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관련 환자가 더는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경기도 보건당국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은 물론 감염확산차단을 위해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고 격리 외래를 통해 일반 환자와 분리 진료를 해 왔다는 설명이다.
조성민 원장은 "교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홍역의 원내 전파를 빠른 시일 내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유입이나 원내 의료진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원은 향후 전 직원에 대해 홍역 면역력 검사(Measles IgG)를 시행해 면역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신규직원 채용 검진 시에도 Measles IgG 검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