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전문센터 중 의료기관 유일 '서울아산병원'
최종수정 2018.06.20 16:16 기사입력 2018.06.20 16:1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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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센터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정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에 서울아산병원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산업 분야 전문센터 간 시너지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열린 '빅데이터 전문센터 협의회'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앞으로 금융‧유통‧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센터들과 함께 새로운 수요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표준화, 창업‧R&D 활용 데이터 허브조성를 비롯해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빅데이터 활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사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결합 및 분석 중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이제는 서로 다른 산업 분야의 데이터들을 상호 결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단 및 처방, 예방법을 제시하는 정밀의료가 미래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으면서 빅데이터 활용 중요성도 더 커졌다.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소장(심장내과)은 "질 높은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는 물론,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병원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환자의 각종 의료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는 미래 정밀의료를 실현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산‧학‧연 간 실효성 높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교류 범위를 확대해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빅데이터 전문센터는 기존에 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 및 기관들 중 조직역량, 빅데이터 보유 현황, 활동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삼성SDS, SKT, KB국민은행 등 총 36곳이 선정됐다.

정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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