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 감마카메라실 신설
최종수정 2018.06.10 12:19 기사입력 2018.06.10 12:1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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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오는 11일부터 신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심장전용 감마카메라(D-SPECT) 검사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심장전용 감마카메라는 환자에게 주사한 동위원소가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나오는 감마선을 포착, 환자 심장 근육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측정해 협심증 정도를 진단하는 기기다.
 
심장혈관병원은 앞서 병원 1층에 감마카메라 검사실 신설 공사를 마치고, 총 2대 장비를 설치해 시험 운영을 마무리했다.
 
심장전용 감마카메라는 안정성과 정확성이 높고, 편의성도 우월하다. 환자의 금식이 필요하지 않을뿐 아니라 금속성 물질을 빼면 평상복을 입은 채로 의자에 앉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시간도 5분 이내로 짧다.
 
또 심장 근육으로 흘러가는 혈류량을 연속적인 3차원 디지털 컬러 이미지로 결과를 제공해 심근경색,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등 질환 발병 유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약물 치료 또는 수술 후 환자의 심장기능 회복 여부와 경과 추적에도 유용하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앞둔 환자들의 경우 이 검사를 적용해 적정한 혈류량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수술이 아닌 내과적 치료로 우선순위를 변경할 수도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라고 말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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