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저소득층 중증질환자 치료 지원과 의료 발전을 위한 국제 의료 공공펀드가 선보여진다.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레디슨 호텔 아스타나에서 ‘세브란스-카자흐스탄 국제의료 공공펀드 출범식’을 갖고, 세브란스-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공공펀드 출범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 글로벌 사회공헌원 반기문 명예원장(前 UN 사무총장), 카자흐스탄 보건부 최알렉세이 차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 손명세 원장, 세브란스병원 이진우 연구 부원장, 카자흐스탄 주정부 보건 관계자도 참석했다.
세브란스-카자흐스탄 국제 의료 공공펀드는 카자흐스탄 저소득층 중증질환자 치료 지원과 카자흐스탄 중·장기 의료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 악퇴베주가 처음으로 펀드조성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내 8개 주정부가 참여키로 한 비영리 자선기금이다.
조성된 기금은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 교육 프로그램 전수 등 학술 지원 활동과 의료시스템 운영 자문활동에 사용되고, 저소득층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을 찾아야 하는 중증환자 치료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석 원장은 "펀드 1차 목표인 50억원 모금 달성을 위해 카자흐스탄 8개 주정부가 적극 참여키로 했고,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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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