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3D 프린터 활용 ‘의안(義眼) 상용화' 임박
최종수정 2018.07.10 05:56 기사입력 2018.07.10 05:5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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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안과 윤진숙 교수팀과 백승운 의안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D 프린팅 이용 의안(義眼) 제작 기술’이 정부의 연구 지원 연장과 업체 기술 이전으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의안 착용이 필요한 환자는 약 6만 명에 이르고, 이중 의안을 착용하고 있는 환자는 4만 여명이다.
 
윤 교수팀은 최근 3년 간 연구 끝에 3D 프린터를 이용해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정교한 의안을 제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안구가 없는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84개의 의안 표준화 모델 세트부터 3D프린터를 이용한 의안 생한·승화전사 기술을 적용한 채색까지 의안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른다.
 
나아가 연구팀은 지난 3월 DLP 3D 프린터 국산화 기업 캐리마와 기술 이전 체결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아울러 최근 연구 과제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연장되면서 사업화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캐리메아 이전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의안과 외장의안 제작을 위한 신개념 3D프린터 사업 1단계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캐리마는 과기부와 지난달 사업화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단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윤 교수팀은 오는 2020년까지 시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험을 하고, 기술 이전 기업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확보와 시제품 양산 기술 확보를 돕는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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