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 개발
최종수정 2018.06.19 11:12 기사입력 2018.06.19 11:1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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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이 적용된 WA80A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19일 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라이브’는 삼성 의료기기 강점인 초음파 영상처리기술과 몸 속의 장기나 태아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D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초음파 영상에 음영효과를 입혀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엠비언트라이트(AmbientLight)’와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톤맵핑(ToneMapping)’ 기술 등이 적용돼 태아 모습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예비산모는 태아의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태어날 아기를 미리 만나는 듯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의료진은 태아의 선천성심장병 같은 고위험 질환 검사 정확도를 높여 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에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한국·유럽·미국에서 오늘(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의료계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크리스탈라이브’ 엔진 적용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며 “엔진 활용으로 검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높은 진료 수준이 요구되는 대형병원 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중심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금까지 초음파 의료기기 분야에서 태아 외형 뿐 아니라 인체 조직 내부를 투시 영상처럼 볼 수 있게 하는 ‘크리스탈뷰(CrystalVue™)’와 태아의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할 수 있게 돕는 ‘5D 하트 컬러(5D Heart Color™)’ 등 다양한 진단 보조기술들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산부인과에서 영상의학과까지 진료과 다변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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