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매출 지속 성장···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도전
최종수정 2018.05.18 06:45 기사입력 2018.05.18 06: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료기기/IT

레이저, 초음파 및 고주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원텍이 2017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지난 2015년 4월에 코넥스에 상장, 현재는 미국, 중국, 일본 총 3개 글로벌 법인을 보유하며 압축 성장을 이뤄냈다.

피부과, 클리닉, 일반병원 등에 에스테틱 및 수술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장비에 이어 최근에는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홈케어 기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최근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들이 늘면서 흉부외과 의원에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장비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피코초 레이저 장비인 피코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


피코초 레이저는 펄스폭(Pulse Duration)이 나노초(Nanosecond) 장비보다 1000배 가량 짧아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서 색소입자를 파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레이저 장비 가운데 초고도의 기술로 꼽힌다.


피코원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원텍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력으로 알렉산드라이트와 엔디야그 기반의 피코초 레이저 장비를 공급한다.


피코 브라더스(Pico-brothers, 피코원&피코케어)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란 계획이다.

 

원텍의 대표 제품인 피코레이저의 경우 수분에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해 표피 또는 진피상부까지 열 데미지를 준다. 피부결 개선과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초강도 집속 초음파를 피부층 깊은 곳까지 에너지로 전달하는데 시술이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카트리지에 따라 에너지 전달 깊이를 조절할 수 있다.


저출력 레이저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통증, 여드름, 창상 등 치료장비에 적용되는 기술로 두피에 저출력 레이저를 일정시간 조사해 모근을 포함한 각종 세포조직을 활성화, 탈모방지에 특화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영상 진단 기술로 세계 최초로 의료현장에서 심혈관의 내부 구조 영상 뿐만 아니라 혈관 섬유화, 동맥경화반의 파열 예측과 같은 기능 영상까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용 레이저 제품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2010년 탈모 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인 헤어빔을 출시했다. 기술과 연계한 제품군을 대폭 늘릴 경우 홈케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반 공장과 다르게 연구인력이 생산까지 겸해온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개발비 투자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10억1400만원에서 2013년 12억500만원, 2014년 21억3900만원으로 늘었고 2017년에는 45억69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코넥스 상장에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한다.


다만,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관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성과를 도출할 지 주목된다.

정숙경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