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망의료기기 국내외 시장 진출 적극 지원
최종수정 2018.05.23 13:30 기사입력 2018.05.23 13: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의료기기/IT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유망 의료기기의 신뢰성 제고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23일 '국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 및 '성능개선 지원 사업' 대상 제품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은 국산의료기기의 상급종합병원 점유율이 8% 대에 머무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이 국산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개선 피드백 및 우수성을 입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과 제조기업의 컨소시엄이 국산 신제품을 테스트하는데 필요한 소요비용을 연 5000만 원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테스트 기간을 2차년도까지 설정해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스트 지원사업의 경우 2012년부터 총 62건의 제품 테스트를 지원한 결과, 제품 당 평균 13.5%의 매출 증가와 참여기업 1개소 당 3.7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국산 유망 의료기기 성능개선 지원 사업’은 대학병원 등에서 사용이 많아 시장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의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산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 또는 사용자 피드백 등을 활용한 기존 제품의 성능·품질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5000만 원 내에서 지원하며, 진흥원은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총 4개의 성능개선 지원 제품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제노스의 관상동맥용스텐트 'Genoss DES'가 한림대평촌성심병원 등 11개 의료기관에 도입됐고, 힐세리온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SONON 310C'가 가천대 길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에 15대를 납품되고 중국과 일본에 3년간 총 120억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산 의료기기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신뢰를 높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해진 기자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