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중남미 최대시장 브라질서 항암제 판매
최종수정 2020.08.10 10:21 기사입력 2020.08.10 10:2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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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판매를 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 ‘PDP(브라질 정부의 해외 기업 지원 정책)’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온트루잔트’ 브라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브렌시스)에 이어 종양질환 치료제로 제품 판매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트루잔트는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최초로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 정부 주도 공공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 수는 약 6만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공시장 분야에서의 전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기존에 브라질에서 PDP로 공급된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이 유일했다.

허셉틴은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의 치료제로 연간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7조 8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5월 브라질 온트루잔트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이에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브렌시스(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맵)’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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