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이 의약품 특허 확보에 가장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국내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는 총 126건이다.
이중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제약사는 '종근당'이었다.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라파로벨', 면역억제제 써티칸 퍼스트제네릭 ‘써티로벨', 항궤양제 '에소듀오',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등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보령제약과 SK케미칼이 각각 1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인 듀카로 5개 용량에 대한 특허를 10건 등재했다.
듀카로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제품으로, 카나브에 적용되는 특허와 함께 신규 복합제를 만드는 과정에 취득한 특허도 함께 등재됐다.
SK케미칼은 뇌전증치료제 '큐덱시서방캡슐' 4개 용량에 대한 4개 특허와 파킨슨병치료제 '온젠티스캡슐' 관련 특허를 6개 등록했다.
제일약품도 올해 상반기 총 8건의 특허를 등재하는 등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다이호로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결장직장암 치료제인 '론서프'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