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제일약품이 경구용 항암제 '티에스원(TS-1)'에 이어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론서프'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도 입성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론서프를 포함한 7개 품목이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론서프(성분명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염산염)는 일본 다이호로 부터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구용 전이성 결장직장암(mCRC) 치료제다. 작년 10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승인을 받았다.
이전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 화학 치료 요법, 항VEGF치료제, 항EGFR치료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할 수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으로 론서프(15mg·20mg) 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론서프는 서울아산병원에도 이미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