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약업계 인사들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국민건강 증진 및 제약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약계 신년 교례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제약바이오업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K-바이오'로 불리며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산업 발전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약업계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올해도 바이오헬스 혁신전략과 제약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헬스케어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 및 정책을 실행하며, 제약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보사 사태, 위장약에서의 불순물 검출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곤혹을 치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사람'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며 약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약계가 하나가 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크게 봉사하는 직능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약업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내실을 알차게 쌓아가며 새 시대를 지혜롭게 열어가는 축복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