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의료노조](/wys2/file_attach/2018/06/26/1529957322-12.jpg)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강남
, 동탄
, 춘천
, 한강
, 한림대성심병원
)이 우려됐던 파업은 피하게 됐다
.
한림대의료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의료원지부는 26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교섭을 통해 극적으로 상호 합의에 이르렀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인력충원
▲인사제도 개선
▲비정규 정규직화
▲적정임금 보장 등에서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고 상호 입장을 좁히지 못해 노조는 이달 초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그럼에도 노조와 의료원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결국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의료원지부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총 2524명의 노조원이 참여, 2477명(98%)이 찬성했다.
이를 근거로 보건의료노조는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전야제를 시작해 오늘(26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한림대의료원 사측과 보건의료노조 한림대지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새벽까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라톤 교섭 및 조정회의를 거쳐 파업 대신 일단 잠정 합의키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료원은 ▲간호 2등급 유지를 위한 85명 인력충원 및 간호 외 인력 노사협의회 협의를 통한 부족인력충원 ▲기간제 및 의무기록사 파견 노동자 정규직화 ▲20년 이상 8급 재직자 1직급 승급 및 인사제도개선 TFT ▲임금 총액 6% 인상 등 적정임금 보장 및 임금제도개선 TFT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교대근무자 야간 근무시 시간외 근로 인정 및 추가 Sleeping-Off 부여 등 근로조건 개선 ▲조합 활동 보장 관련 근로시간면제 1만1000시간 인정, 조합원 교육 8시간 보장, 각종 회의 및 교육 참가를 보장키로 했다.
이로써 한림대의료원은 파업 위기를 피했고 우려했던 의료 공백도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조정합의에 따라 한림대의료원은 직장갑질의 대명사라는 그동안의 불명예에서 벗어나 노동존중, 양질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 측은 “구체적인 입장은 추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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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