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 병원] 폭염 속 원자력의학원 공공의료 ‘책임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22일 오후 2시. 폭염 경보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원자력의학원은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했다. 의료대란 이후 전국 병원들이 전공의 부재와 진료 차질로 고심하는 상황에서도 원자력병원은 차분하게 환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재난 의료대응 훈련 ‘을지연습’을 며칠간 진행하며 다수 사상자 유입을 가정한 시뮬레이션까지 소화하는 모습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공공병원 책임감이 느껴졌다.
병원 곳곳에는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1층 로비에는 방사선을 ‘생명의 빛’으로 형상화한 공식 캐릭터 ‘라디’ 포토존이 재정비 돼 환자와 가족들에게 친근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고객의 소리함’을 통해 환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