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학' 번역 출간
을지대학교 조우현 총장
2017.11.16 17:13 댓글쓰기
 

을지대학교 조우현 총장[사진]이 병원경영 분야에서 33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학들에 전달하기 위해 역량을 쏟은 책자를 선보였다.

 "급변하는 국내 의료환경 속 미래세대 꼭 필요한 '경험·노하우' 전수"

 

조우현 총장은 최근 정년을 기념해 동료 교수 및 제자 12명과 함께 격변하는 한국 보건의료계에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의료경영학(Introduction to Health Care Management)'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의료경영 분야의 전반적인 이론 및 실무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적절히 담아 미국에서 학생들은 물론 이 분야 실무자 교육용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교재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의료경영 관련 책자가 현장 업무중심으로 병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것과 달리 이 책은 기본적인 경영 관련 지식에 더해 의료경영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주제와 내용도 폭넓게 다뤘다.

 

의료기관 내 관리자와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을 비롯해 동기부여, 팀워크, 조직행동 등의 주제와 향후 국내 의료계가 당면할 건강 격차, 사기와 남용, 윤리와 법 같은 주제도 포함해 교육자와 학생, 현장 실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조직행동과 경영사고, 전략기획, 의료 질 향상의 기본, 보건의료 재원조달과 건강보험, 비용과 수익 관리, 의료전문직 관리, 팀워크,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건강격차의 해소: 문화적 역량, 의료경영 최근 이슈 등을 포함 총 17개 챕터로 구성됐다.

 

조우현 총장은 “의료기관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기대하는 경영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의료전문 인력과 관리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며 “미래 인력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은 미국 의료환경을 바탕으로 저술된 한계가 있지만 의료기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경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의료경영 분야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소개해도 좋을 것 같아 번역, 출판을 결심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조우현 총장은 1977년 연세대학교 의대 졸업 이후 동대학원 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 보건대학원에서 의료경영학을 수료했다. 지난 2004년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2009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보건행정학회장과 한국병원경영학회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분야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등을 맡아 의료분야 관련 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책 발간에는 강경화 한림대 간호학부 교수, 김지만 연세대 보건대학원 병원경영학과 연구교수, 이후연 단국대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장석용 을지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1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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