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 의사들에 적합한 초음파교육 직접 수행
학회, 이달 23일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첫 연수강좌 마련
2012.09.17 11:58 댓글쓰기

대한가정의학회가 초음파 관련 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나섰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23일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를 창립하고 연수강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미 55명이 입회신청에 동의했고, 기본과정에 410명ㆍ중급과정에 57명이 지원했다.

 

초음파는 다양한 영역의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도구로, 일차진료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가정의학회에서는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를 상대로 초음파 술기에 대한 교육ㆍ관리 기회를 직접 마련한 것이다.

 

이번 첫 연수강좌에서는 초음파 검사의 원리 및 기기조작법을 시작으로 비뇨생식계, 근골격, 혈관 및 갑상선, 유방, 어깨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표준화된 이론 교육과 라이브데모, 핸즈온 실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공의 및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가정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대한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을 계기로 전공의와 개원의에게 초음파 교육을 강화,일차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일차의료초음파학회 창립 외에도 학술 행사 참여도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존 금요일 오후에서 오전으로 시간대를 앞당겼다.

 

이에 따라 ‘심뇌혈관 질환 1차 예방은 가정의와 함께’라는 학술대회 슬로건 아래 오는 21~23일 전국 약 2000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가정의학회 측은 “이번 대회는 알찬 연수강좌, 워크숍, 토론을 통해 일차의료 정책과 발전 방향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일차의료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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