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병상 비우고 현장출동…중앙응급의료상황실·DMAT 구축
[기획 2] 이태원 참사는 과거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20세기 서해 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21세기 대구 지하철 화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밀양 병원 화재에 이어 올해 포항 침수·이태원 압사 사고 등이 있었다. 과거 재난이 있을 때 마다 권역 의료기관 차원의 각개전투식 대응은 지속돼왔다. 소방과 협조해 병상을 비우고, 지원팀을 꾸려 현장 구조에 나서고 피해자 신원조사에 협조했다.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재(人災)가 반복되면서 시스…
2022-12-29 06:30:00